지진계와 관성의 법칙




 

관성

정지해 있던 버스가 출발할 때에는 순간적으로 몸이 뒤쪽으로 쏠립니다. 반면에 달리던 버스가 멈출 때에는 몸이 앞쪽으로 쏠립니다. 이것은 물체에 힘이 작용하지 않을 때, 정지해 있던 물체는 계속 정지해 있으려 하고, 운동하던 물체는 계속 운동하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체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성질을 '관성'이라고 합니다.

우리 생활과 관성

국이나 찌개에 소금이나 후춧가루를 뿌릴 때, 관성을 이용합니다. 즉 양념통을 흔들다 순간적으로 통을 멈추면, 통 안에 있던 양념은 계속 운동하려고 하기 때문에 구멍을 통하여 밖으로 나옵니다.
자동차를 탈 때에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승객도 안전벨트를 매야 합니다. 이것은 달리던 자동차가 갑자기 멈출 때, 관성에 의해 사람이 앞쪽으로 튀어나가서 다치는 사고를 막기 위한 것입니다.
또 지진을 기록하는 지진계도 관성을 이용하는 예입니다. 지진이 나면 지진계가 땅과 함께 흔들립니다. 그러나 지진계에 있는 무거운 추는 관성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제자리에 정지해 있어 지진을 기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관성의 크기

관성의 크기는 물체의 질량에 따라 다릅니다. 달리던 자동차와 기차가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자동차는 쉽게 정지하지만 기차는 쉽게 정지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물체의 질량이 클수록 관성이 크기 때문입니다.